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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3 (월) 1차 피검
참고 : 1/22 채취, 1/27 5일 배양 2개 신선이식
1차 피검날이었다.
그런데 전날에 원장님 진료 시간 안내 문자가 오길래
'피검이 아니고 진료인가?'하면서
안내받은 진료 시간에 맞춰서 아침 일찍 병원으로 향했다.
설 연휴 동안 거의 매일같이 11시간 잠을 잤어서
아침 일찍 일어나 병원 가는 길이 비몽사몽이었다.
그렇게 진료실 앞에서 안내를 받는데, 맙소사!
1차 피검을 하고 가란다.
임테기 지옥이라는 말... 임신준비하는 모든 여성분들은 알거라 생각한다.
나는 한 줄 임테기가 두려워서 죽어라고 참았다.
그리고 피검날 아침에 해봐야지!라고 생각했다가
진료가 있으니 진료 끝나고 얼리 테스트기 사서 해봐야겠다! 생각했는데
피검을 하고 가래서 '차라리 잘됐다.' 요즘말로 럭키비키?
오전 8시 40분경에 피검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피검 결과 나오기 전까지 자겠다며
침대에 누웠지만 심장이 콩닥거려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눕고 싶은 몸과 깨어있는 정신 중에 정신이 승리했다.
그렇게 아점을 챙겨 먹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수지 마리아"
아, 피검 뒤에 난임병원에서 오는 전화는 마치 저승사자를 기다리는 마음인 것 같다.
떨리는 마음을 부여잡으면서 전화를 받았고
결과는
"1차 피검 수치 40.3"
이식을 1/27(월)에 했기 때문에 딱 일주일만의 피검이었고
이식일을 +1이라고치면, D+8 일째 되던 날이었다.
40이면 수치가 잘 나온 거냐고 묻는 나에게
수지 마리아에서는 1차 피검을 일찍 하는 편이고
30-50 사이를 평균으로 보기 때문에 잘 나온 수치라고 했다.
그리고 이틀뒤인 2/5(수)에 2차 피검을 하러 오라고 했다.
감동적이었다.
그동안의 나의 맘고생과 노력이 보상을 받는 느낌이었다.
얼마나 힘들었나?
남편에게도 전화해서 결과를 알려주었다.
남편은 이제 나에게서 전화가 오면 간이 떨린다고 할 정도다 ㅎㅎㅎ
40이라는 수치가 너무 낮은 것만 같아서 또 열심히 맘카페를 검색해 봤지만
나만큼 빨리 1차 피검을 하는 경우가 많이 없어서 어려웠다.
그리고 이틀 뒤
2025.2.5(수)
또 아침 일~~~찍 일어나서 피검을 다녀왔다. 바로 어제구나?
피검을 하면서 질정과 주사가 다 떨어져 일주일치를 추가로 받아왔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또 잤다. 이번엔 좀 잘 수 있었다.
신기하게 착상증상이 좀 또렷하게 느껴졌다.
가장 비슷하게 설명할 수 있는 감각이 '생리통'인데
왼쪽 하복부가 지긋이 눌려지는 느낌이 계속, 강하게 느껴져서
2차 피검 통과는 사실 걱정이 크게 되지 않았던 것 같다.
11시가 되기 조금 전에 전화를 받았다.
D+10
"2차 피검 수치는 140.3"
더블링만 잘 되면 된다고들 했는데, 3배가 넘는 수치가 나왔다.
감사 또 감사!! 하나님 감사합니다!!!
감사하고 행복했지만
다음 주에 아기집을 본다는 말에 또 얼음이 되었다.
정말 임신이라는 건 산 넘어 산이구나
엄마 존경합니다.
이 세상 모든 임산부들 존경합니다...
다음주 2/13 아기집 보러 갑니다.
끝까지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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