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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1월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기에,
정말. 진짜. 본격적으로 시험관 시술을 시작했다.
23년, 자연임신을 시도하면서 남편과의 합의점을 찾지 못해 방황했고
24년, 시험관 시술을 시도하면서 남편과의 의견충돌이 극에 달했었다.
그렇게 너무나도 아까운 세월 2년을 아무소득없이 흘러보내고
25년이 되었다.
아니다. 아무소득이 없었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몸과 마음이 정말 많이 성숙해졌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다.
나에게 임신이라는 것은 하나의 도구였던 것 같다.
내가 더 주목받고, 사랑받기 위한 도구
남편이 나와 꾸린 가정에 더 집중하게 만들기 위한 도구
2년간의 치열한 충돌 끝에 그런 마음이 많이 내려 놓아지게 되었다.
근본적인 것을 생각하려했었다.
'나에게 임신이란 자녀란 어떤 의미일까?'
'내가 너무 자녀라는 존재를 우상 삼지는 않았나?'
'세상만사 내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이 더 많은데, 내가 너무 욕심부리고 이기적이었나?'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스스로 너무 괴로웠다.
남들 하는 생각을 똑같이 나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나는 왜 나만 본질적으로 생각을 바꿔야 하는지...
그렇게 나 자신도 비난하고 남편도 비난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남편의 도움, 부모님의 도움 덕분에 많은 것을 극복했고
내 마음은 많이 안정되었다.
그리고 25년 1월, 신선2차 시험관 시술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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