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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은 타고나는 것인가 형성되는 것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 에릭 에릭슨이나 에리히 프롬을 위시한 현대 심리학자들은 개인의 정체성이란 대상들과의 관계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찾아 세워지는 자신다움이라고 말한다.
삶속에서 우리를 이끄는 지향성이 만들어낸 지각 '패턴'을 우리는 지금 어렴풋이 알 수도 잇고, 어쩌면 전혀 모를 수도 있다. 그런데 자신의 '패턴'을 읽을 수 있어야 비로소 우리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대상에게 질문을 할 수 있다. 그 대상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통찰은 '나'라는 존재, '자기자신'과의 관계 맺음에서 비롯되어 왔으며 자신의 고유한 정체성에 대해 질문하고 받아들이고 깨닫는 그 자체나 다름없다.
자신을 알아간다는 것은 자신이 할 수 없는 것을 인정하고 가식 없이 솔직해진 자신을 마주하는 일이며 나를 충전해주는 대상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게 되는 온기를 회복하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없는 것들을 해내고 있는 다른 대상들을 온전히 존중함으로써 그들과 건강한 관계를 맺는 시작이 된다.
<처음하는 심리학 공부> 윤주연 지음
작가의 <여는 글> 중
📝
작가의 <여는 글>은 2페이지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내가 이 책을 구입하게 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내가 읽을 책을 고를때에는 주로 '제목'과 '목차'를 확인하고 흥미가 생기면 구입을 하는 편인데,
목차도 좋았지만, 집에 가져와서 책을 펴고 '여는 글'을 읽는 짧은 시간동안 고개를 몇번이고 끄덕였다.
요즘은 사람들이 심리학 책을 정말 많이 읽는 것 같다.
이것은 나를 이해하기 위함이고 나아가 남을 이해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흔히 사람에 대해 하는 말 중 하나가
"사람 안 바뀐다." 인 것 같다.
아직 내가 덜 데여서 그런것인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사람이 충분히 '바뀔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다만 전제조건이 있다.
'타인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신에 의해서 일때'
'변화'를 원하는 사람에게 타인의 불어넣는 동기부여는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자신의 문제를 마주하고 모자람을 인정하며, 자신의 의지로 '변화'를 시작해야 진정으로 바뀔 수 있다.
그것이 내가 생각하는 '통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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