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025년 3월 21일 현재, 10주 2일차 임산부가 되었다.
지난 게시글이 5주였고 그로부터도 벌써 한달이 넘게 지났다.
그동안 있었던 일을 간략하게 정리해보면
6주- 선명한 심장소리 들음
7주- 난임병원 졸업 (넘나 갑작스럽게, 대신 주사와 질정은 2주간 유지)
8주- 일반 산과 예약과 첫 진료(분당제일), 팔다리가 생긴 하리보 아기, 산후조리원 예약 완료
9주- 진료 없었음. 매주가던 병원 안가서 몹시 불안했음
10주- 분당제일 두번째 진료, 꼬물꼬물 잘 움직이는 아기, 2주 뒤에 1차 기형아 검사 예정
6주

5주차땐 정말 귀기울여야만 들리던 심장소리를
아주 선명하고 웅장하게 들을 수 있었다.
첫초음파로 아기집과 난황을 보던 날에 남편에게 꽃을 사달라고 했는데
그때 남편이 "심장소리 들으면 사올게"라고 했었고
정작 저는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병원 진료 후에 초음파 영상을 보내주고는
너무 좋아하더니 이렇게 꽃을 사왔더라고요. 울 남편 감동이야 :-)

심장소리까지 들으니 초음파 사진이 몇개 더 생겼다.
첨엔 초음파 앨범을 굳이 만들어야 하나? 생각하다가,
앨범에 저장하지 않으면 초음파 사진은 잉크가 날아가버린다는 정보(?)를 주워듣고
열심히 찾아보고 육오빠 초음파 앨범을 구매했다.



7주
어김없이 수지마리아 진료가 있던 날,
남편과 같이 초음파를 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아직 질 초음파여서인지 남편은 초음파실에 들어가지 못했다.
아기는 주수에 맞게 잘 크고 있었고 심장소리도 우렁찼다.
기차소리 말발굽소리? 뭔지 잘 모르겠다... 도저히 구분이 안된다 ㅎㅎ
자궁내에 피고임도 없었고 전반적으로 다 괜찮았다.
초음파 확인후에 원장님과 진료를 보는데,
다음주부터는 집근처 산부인과에 예약해서 가라고 하셨다.
나도 주변에 시험관 시술을 한 지인들이 꽤 있어서
건너 건너 들어 알기로는 난임병원 졸업은 적어도 10주 혹은 니프티 검사까지 마친 뒤라고 알고 있었는데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졸업이었다. 좋아해야하는건지 싫어야해야하는건지, 그저 놀라서
"진짜요? 졸업해요? 벌써요?"라고 되물었지만, 더이상 난임병원에 올 필요는 없다는 대답을 받았다.
좋은 징조라 생각하기로 했다.
대신 질정과 주사는 2주간 유지했다.(9주 초 까지)


아 ! 그리고 시부모님과 남동생 부부에게 임밍아웃을 했다.
동생과 같이 저녁을 먹으면서 담담히 "누나 7주 됐어."라고 얘기했는데,
😲 딱 이 표정으로 날 봤다.
그런데 잠깐 차에 다녀온다고 하더니 아기 옷을 선물이라며 주었다.
그땐 내가 😲 이 표정으로 동생을 보면서 어떻게 알았냐고 했더니
가족을 만났을때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그 분위기가
'왠지 누나에게 좋은 일이 있을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며 축하해줬다.



아, 글의 호흡이 너무 길다.
원래 10주까지 이야기를 모두 몰아서 쓰려 했는데
6,7주까지만 정리하기로 -
다음 글은 8주부터 10주까지의 이야기를 쓸 예정!
'MELODY.NOTE_DAILY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임신일기(1)_내가 겪은 임신 증상들 (0) | 2025.05.24 |
|---|---|
| 시험관일기(5)_임신 8주부터 12주까지(드디어 안정기) (11) | 2025.05.14 |
| 시험관일기(3)_임신 5주차, 첫 초음파(아기집과 난황 확인) (0) | 2025.02.19 |
| 시험관일기(2)_임테기 지옥이 아니라 천국이라 부르기로 했다. (0) | 2025.02.19 |
| 시험관일기(1)_1차 피검과 2차 피검 결과 (0) | 2025.02.06 |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