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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비판을 견뎌내는 기술을 연마하는 것은 끊임없는 훈련 과정이다.
그 과정에는 자신의 가치, 신념, 자기애에 든든히 뿌리내리고,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여 주는 사람들을 곁에 두는 것이 포함된다.
때로는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진정한 자기 자신이 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기도 하다.”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사회생활에 뛰어들게 된 나는
비판을 견뎌내는데에 훈련이 안되어있었다.

그게 너무 힘들었다.
그 당시에는 나의 신념, 가치관, 자아 등등이 깊게 뿌리 내리지 못한 상태였다.

내가 입는 옷, 내가하는 화장, 내가 만나는 친구들
모든 것들이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지금보면 그런 비판과 판단을 뱉어댄 그 사람들의 오지랖이었지만

모든 비판과 판단이 상처 그 자체였다.
그리고 그것들이 나의 자아를 깎아내리기에 충분했다.
나는 한동안 방황했었다.

내가 되고 싶은 ‘나’가 아니라
남들 보기에 괜찮은 ‘나’가 되어야 했던 시절이었다.

남들 보기에 괜찮은 ‘나’가 되는 과정은
남들의 니즈(needs)에 나를 구겨서 맞추는 과정이었고
내가 힘들어도 남을 기쁘게해야하는 과정이었다.

그 과정이 나의 자아를 잡아먹는다는것을 인지하게 된 것은
서른이 넘어서다.

나의 신념과 가치관을 깊게 뿌리내리지 못하고 흔들렸던 지난 시간이
너무 아깝고 또 아쉽다. 흔들리지 않았다면 할 수 있는 것들이 정말 많았을거란 생각이 든다.
시간이 낭비되지 않았을텐데, 내 젊음이 더 가치있게 쓰였을텐데...하는 생각

하지만 지금도 젊다는 생각으로
진정한 ‘나’를 찾는다.

내가 좋아하는 운동을 하고
내가 좋아하는 책을 읽고
내가 좋아하는 글을 쓰고
내가 좋아하는 곳을 찾아 가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배운다.

이 모든것은 내가 사람들의 비판을 견뎌내고
무너지지 않았기 때문에 누릴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무너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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