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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24년 상반기까지는 자연임신을 시도하려고 했지만
또 조급증이 도졌고, 시작할거면 빨리 하라는 부모님의 조언으로
3월부터 시험관을 계획했다.
13. 많은 여성분들이 시험관을 시작하고
자가주사를 시작하면서 우울해하고 많이 운다고 했는데,
왜 난 되려 의연해지는걸까?
물론 남들한테는 너무 쉬운게 나는 왜 안 쉬울까?하는 억울함이 없진 않고
하나님!!! 꼭 이 고난을 다 견뎌야만 자녀를 주시는 건가요? 묻기도 했었지만
어쨌든, 나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이 또한 내가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라면
담대히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시작은 힘들지 않지만, 사실나도 이것마저 실패하면 어떡하지?하는 두려움이 있고
만약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너무 낙심치 않게 몸과 마음을 보살펴 달라고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다.
(물론 기도 1번은 시험관 1차에서 성공하게 해주세요!!!!이다.)
14. 병원에서 주사를 받아와서 자가주사를 놓았다.
뭔 주사가 이렇게 복잡한지
오빠에게 '오빠가 놔줄래?'라고 한번 던져봤는데
울오빠는 나보다 겁이 많아서 못하겠다 그러더라.
대신 주사를 다 놓을때까지 옆에서 꼭 지켜봐준다.
15. 2주동안 약 20대 정도의 주사를 혼자 놨는데,
나중되니 배에 주사 구멍이 많아서 어디다 주사를 놔야할지 모르겠더라
그리고 나름 노하우도 생겨서 안아프게 찌르는법과 안아프게 빼는 방법도 알게되었다.
그렇게 모든 주사를 다 스스로 놓고! 채취일이 다가왔다.
16. 이 과정도 순탄치가 않았다.
피검사를 했는데 상담사님이 "이상 없으면 전화안하고, 이상 있으면 전화갈거에요~"라고 했었다.
헬스장에서 운동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간 수치가 조금 높으시네요, 이럴 경우 내과 진단서가 필요할 수 있어요"
뭐 그럼 내과 진료 받지 뭐, 했었다.
그런데 또 전화가 오더니 내가 먹고 있는 약에 대해 언급을 하며
"마취과에서 담당의사의 소견서가 없으면 마취를 할 수 없다고 하네요. 소견서를 받아오셔야 할 것 같아요"
이때가 채취 5일전쯤이었다.
내가 다니는 병원은 너무 큰 병원인데다가 당일 진료는 안되고,
진료예약을 약 3개월 전에 해야되는 시스템인데 갑자기 담당의사의 소견소를 받아오라는 것이었다.
그때부터 마음이 타들어가기 시작한 것 같다.
열심히 주사 다 맞아서 난포 키워놨는데, 소견서 없어서 마취 못하니까 채취도 못하게 되면?
17. 나의 담당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마취 못하면, 진통제 맞고 국소마취하고 진행하죠뭐~"
그래, 그렇게라도 할 수 있으면 해야지. 라고 생각했다.
18.정말 이건 하나님의 도우심인가, 다행히도 채취 전날에
병원 진료 예약을 하게 되어서(온라인 예약 새로고침 무한반복으로 이뤄냈다) 소견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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