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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요즘 집중하고 있는 단 한가지 (One Thing)는 부동산(real estate)이다.
결혼식 전에 신혼집 전세를 보러다니던 시기가 2020년 말부터이다.
그때 나는 서울과 수도권 전세가격에 입을 다물수가 없었다.
가진 돈은 한정되어 있었고, 그 가격에 내가 원하는 환경의 집을 찾기가 정말이지 너무 힘들었다.
내 체력이야 뭐, 좋은 집만 구할 수 있다면 충분히 노력할 수 있었지만
돈이 부족하니 마음이 정말 힘들었다. 그때 난 남편과 처음으로 '돈 때문에' 다퉜다.
어찌저찌 꾸역꾸역 전세대출까지해서 지금의 전세집을 찾게되었지만,
안정되진 않았다.
우리의 벌이 안에서 나름대로 차곡차곡 돈을 모아가고 있었지만,
하늘 높은줄 모르고 높아져만 가는 집값과
예상치 못한 전세집의 트러블로 '내집마련'에 대한 집착까지 생겼다.
전세집을 구하러 다닐때까지만 해도 심각하게 와닿지는 않았다.
그런데 세입자의 자리에서 여러 부당한 대우를 받을때부터는
지금 나와 남편의 상황을 심각하게 인지하게 되었다.
'아, 사람한테 집이란 정말 중요한 것이구나.'
그때부터 부동산이라는 것을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첫 시작은 '공인중개사'였다.
모든 부동산 거래를 할때 빠질 수 없는 공인중개사.
이걸 공부하면 부동산을 정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공인중개사 공부를 해보겠다고 책도 구입했다.
그런데, 첫장부터 막막했다. 무슨말인지 도무지 이해도 안되고 머리속은 커녕 읽기도 벅찼다.
그래서 몇페이지 보지도 않고 덮어버렸다.
두번째는 '부동산 경매'를 공부했다.
요즘은 유튜브 등 인터넷에 관련 지식들이 넘치지만, 그다지 신뢰하는 편은 아니라서
'부동산 경매'관련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렇게 다섯권정도 읽으면서, 매일같이 경매 사이트에서 매물을 확인하고 나름대로 권리분석도 하면서
물건들을 찾았다. 하지만 나는 입찰가격의 10%도 가지고 있지 못했다.
그리고 내 맘에 드는 물건들은 감히 엄두도 못내는 가격이었다.
그렇게 책 몇권을 읽은 뒤에 경매 공부에서 손을 뗐다. 하지만 괜찮은 공부였고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세번째는 부동산 관련 뉴스 기사를 매일 10개씩 추려서 다이어리에 기록했다.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파악해야될것 같았다.
동시에 매일 아침 출근길에 부동산 관련 팟캐스트를 찾아 듣기 시작했다.
운전하면서 유튜브 시청을 할 수 없으니 내가 그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라디오 혹은 팟캐스트였다.
거기서 나는 월급쟁이부자들이라는 채널을 알게되었고, 매일 유익한 내용을 들으며 출근했다.
그러던 중, 월부닷컴이라는 곳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때, 너나위님이 추천했던 강의가 '내집마련 기초반'이었다.
그렇게 바로 월부닷컴에 가입했고, 내집마련 기초반 강의 오픈알림을 신청했다.
내집마련 기초반을 5월부터 듣게 되었다.
모든 것이 낯설었다. 매주 들어야하는 강의도 많은데, 과제에 조별모임, 쉬지않고 울려대는 카톡방
물밀듯들어오는 정보에 정신을 못차릴정도였다.
그리고 가장 어려웠던 것. 조활동.
처음에는 온라인강의만 신청할걸 그랬나? 잠시 후회했던적도 있고, 오프라인 조모임이 부담스럽고 시간내는 것이 쉽지가 않았다.
하지만 한주 두주 흘러가면서 월부의 시스템에 적응했고, 지금은 함께 투자를 공부하고 서로 응원하는 동료가 생겼다는 것이 참 든든하다.
<내집마련 기초반> 나의 부동산 첫 강의.
내집마련을 위해서 내가 그저 돈에 맞춰서 집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조금더 나아가서 부동산을 바라보는 나의 시야를 넓혀주는 시간이었다.
왜 월부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이미 투자를 시작했고 경제적 자유를 이룬사람들 마저도
매년 이 강의를 다시 듣는지 이해가 되는 강의였다.
3주간의 기간동안 정말 많은 공부를 하게 되었고, 강의가 좋았던만큼 거기서 멈추고 싶지 않았다.
'내집마련 기초반'이 끝날때쯤, '열반스쿨 기초반'을 신청하게 되었다.
내마반때 나는 조원이었지만, 열기반에서는 '조장'을 자원했다.
내마반때 만난 동료분이 나에게 조장을 잘 할것 같다는 응원의 말씀도 해주셨지만,
조원으로 임할때보다 조장으로 임할때 나의 마음가짐도 달라질 것이고 그만큼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것이라 생각했다.
나는 평소 이건희 회장의 말을 많이 되내이는 편이다.
'산삼을 캐려면 산삼밭에 가야한다.'
부동산을 정복하고 싶으면
그 세계에 발을 들여야하고, 내 주변을 부동산 투자와 관련된 환경으로 바꿔야한다고 생각했다.
나는 이제 막 발걸음을 뗀 사람이지만, 조원보다 조장으로 임할때 내가 도움받을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많아질거라 생각했다.
조장 활동이 어땠냐고 묻는다면
조금 힘들고 많이 얻었다고 말하고 싶다.
고통이 고통으로만 남으면 어떻게 살 수 있냐는 말을 책에서 읽은적이 있다.
내가 원하는 무언가를 얻을 수 있다면,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시간이다.
얻은게 훨씬 많았던 시간이기에
계속해서 조장에 지원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시켜만 준다면)
열기반을 듣고 조장을 하면서 가장 기뻤던 것은,
1주차에 과제에서 우수과제로 뽑혔다는 것과
조장활동이 생각보다 매끄럽게 잘 진행되었고, 많은 분들이 칭찬해주셨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더욱 다음 강의에서도 조장활동을 하고 싶다.
(나는 열심히 해야만 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움직인다.)
열기반 마지막 주이다. 그리고 4주차 강의 중 단 한강의만을 남겨두었다.
이 후기를 쓰게 된 계기는 26차시 강의를 듣고 꼭 지금 내 마음을 글로 남겨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강의를 들은 직후에 엄청 길게 후기를 썼는데, 잠깐 컴퓨터가 버벅거리더니 다 날아갔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배를 든든히 채운 후에 이 후기를 쓰고 있다.
월부에서 강의를 듣는 동안, 정돈되지 않은 나의 부동산 지식을 남편에게 자랑하며
'내가 우리 가족을 위해 이렇게 시간과 돈을 써가면서 희생하고 있잖아. 그러니까 오빠도 공부 좀 해.'
라고 말했었다. 내가 이 공부를 하는 것은 내 행복을 위한 것이고 내 만족인데, 강요하고 자만했던 것. 반성한다.
부동산 투자 공부를 하면서 배우자와 싸우게 되는 분들이 많다며,
'도광양회'를 강조하셨다.
'그래, 나도 조용히 나를 갈고 닦아서 언젠가 빛을 내야지. 결과로 보여줘야지. 나를 믿게할수 있는 방법은 그것밖에 없어.'
그렇다면 필요한것은 무엇일까?
포기하지않고 끝까지 해내는것. 그리고 집중하는 것.
무언가를 할때 어느정도 경지에 오르기 위해서는
얼마만큼의 절대적 시간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것은 예외가 없다.
운동, 일, 영어공부, 투자, 인간관계 등
잘하는 것에 대한 '가능성'은 확인할 수 있지만,
단번에 경지에 오를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절대적인 시간 투자가 필요한만큼, 그 시간을 사용하는데에는 반드시 루틴, 습관이 필요하다.
몇년전부터 습관에 대한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너바나님이 강조하는 '마인드셋'에 아주 많이 공감이 되었다.
단순히 지식만을 전달하는 강의가 아니라
'나'를 바꾸는데 도움을 주는 강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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